어제 아침 8:25 in baby bullet.
어떤 랜덤한 사람이 기차에 뛰어들어 자살을 했다.
차장의 안내방송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출근길 express열차에 타고있던 몇백명의 승객들의 얼굴을 찌뿌러지고.. 모두들 하나같은 모습으로 매우 급한/짜증섞인 목소리로 사무실/동료에게 전화를 해서 '아.. 나 미팅못가' '미안 오늘 좀 늦겠어' '몰라 사람이 죽었데' 등등등 강한 불쾌함을 표시했다.
몰론 나두 살앙스러운 아이폰으로 간단하게 팀원들에게 'I'm stucked in caltrain ..(bla bla).. if you r waiting for a train in a station, i recommend you to drive in' 라는 매우 informative한 이메일을 써줬고, 그중에 두명이 '고맙다'는 메일을 보냈다.
그렇게 몇백명의 승객들은 그 기차에 한시간 반을 갖힌채로 머물러야만했고
사람들의 불만과 불쾌는 점점 고조되어갔다.
와중에 몇명의 사람들은 자살에 대해서 농담을 해가면서..
'나 아는 여자가 life so sucks and so desperate해서 자살을 하려고
로프에 매달렸는데.. 너무 무거워서 로프가 끊어졌어요. 크하하하하'
=_ =;; 이딴식으로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어보려 노력두 했다.
나는 아무말도 없이 한시간 반 동안 창밖을 보았다.
조금은 무서웠다, 한사람의 죽음에 대해 왜 아무도 애도를 하지 않는걸까. 물론 자기의 생활과 자기의 일과 자기 자신이 중요한건 나에게도 마찬가지이지만 이런 상황에 대해서 조금은 슬퍼해주어도 되지 않았을까나- 기차에 뛰어들어 죽은 그 사람때문에 자기 시간 두시간 버린게 화가는게 아니라, 왜 그사람이 얼마나 힘들었으면 죽음을 선택했을지까지 생각해주는게 우리 세상의 도리가 아닌걸까. 흠.
두명의 팀멤버가 고맙다는 메일을 보냈을때는 심지어 마음이 따끔거리기까지 했다. 과연 이제 고마운 일인건가? 인간적으로 '어머.. 그사람 어떻게 되었어'라는 의문을 가져보는게 더 인간스럽지 않았을까나..
좀 슬프다. 점점 이 메말라가는 세상에 사는게
please leave your comment
많이 슬프다. :(
남들 몫까지 조금더 슬퍼해줘두 될것 같습니다 :(
yo wasssssup. it's me, 임빵's newyorker friend.
이 메마른 세상에, 나롱쪼꼬의 홈피에 자주 와주겠음.
후후 언니, 우리가 다시 만나기로 했던 '3년후'가 지나가요.
다시 언니 얼굴을 봐야하는데 호호
예전에 뉴욕갈때마다 연락해봤는데 잘 닫지 않더라구요.
잘 지내시지요? (^^*)/
왜 이건 영어로 안쓴겨?
처음에 영어로썼는데 느낌이 영 안살아서리. 흠흠
정말 그래..
정말 슬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