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소통'이라는 문제를 두고 말도 안대는 잡스러운 상념에 빠져있었다. 아마, 나의 상황이 잘 되지도 않는 '영어'로 이들과 소통을 해야한다는 무모한 도전으로 가득차있었기에 이 문제가 더욱 더 크게 와닫았을지도 모른다. 예를 들어 '아'라고 말했는데 이게 저 아이한테 '아'로 들릴지 '어'로 들릴지, 과연 내가 '아'로 제대로 의미를 전달은 한건지.. 항상 고민하고 머리속에서는 슈퍼컴퓨터급 계산기가 숑숑 맨날돌아간다.
그러는 동안 한가지 확실하게 배운것은, 내가 입밖으로 꺼낸 말들이 내가 원하는대로 그대로 전해지지 않는다는 슬픈 사실이었다. 그것은 언어를 뛰어넘어 같은 한국말을 하는 사람들사이에도 항상 존재한다. 이렇게 본래의 의도가 다른의미로 바뀌어 남들에게 전해지는 과정에서 점점 내가 느껴야하는 좌절감은 커져만 갔다. 그러면서 가능하면 내가 뱉어내는 말의 의도를 조금이라도 더 객관적으로 전달하고자하는 약간의 노력이 필요함을 인지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나는 '객관적 대화법 필터링 장치'를 만들었다. 여러가지의 필터 레이어가 있지만
그중에 하나 예를 들면, 모든 상황을 factor중심으로 이야기하고 거기에 내 감정이 꼭 더해져야한다면 가능한 큰 감정의 줄기를 중심으로 작은 감정들은 가지치기를 한다. 내 감정은 적어도 한두번 곱씹어서 내 머리속에서 '확실하다'라는 느낌이 드는 certified emotions이어야하고, 작은 감정들은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필요없으면 과감하게 버린다.
이는 내 성격에서 나오는 극적/감정적 대화법의 폐해를 줄이고자하는 일종의 장치이다. 나라는 사람이 곧잘 남들이 이해하기 힘든 혼잣말같은 쓸데없는 대화를 생각없이 내뱉거나, 또는 미친듯이 감정적이 되어서 두서없는 말들을 막 꺼내놓구서는 혼자서 자책과 민망의 바다를 허우적거리곤 하기에, 이 "객관적대화법 필터링장치"가 부디 나의 이런 습관적인 잘못된 대화법을 바로잡고, 무엇보다 내 말과 생각이 내가 의도한바와 다르게 전해지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해주리라 믿는다.
문제는 내가 기계가 아니기에 또한 이 장치를 쓰고자하는 노력이 부족했던 것이었던지, 여하튼 나의 모든생각이 모든상황에서 알맞은 절차에 의해 객관성을 띄는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은 진즉에 알고있었다. 하지만 나는 이런 나의 인간적인 모습이 참 좋다. 내가 기계적이지 않아서 가끔씩 안심이 된다. 물론 내가 그 필터링장치를 완벽하게 마스터해서 내가 뱉어내는 말들이 전해지는 이에게 더 간결하고 분명하며 군더더기없이 이해하기 쉽게 잘 전달될수 있다면 그것만큼 더 좋은게 어디 있으랴만은, 모든건 역시 '자연스러운게' 좋은거라고 억지스러운 내 모습은 기계처럼 보일까무섭다. 언젠가는 나도 이 장치를 내 몸의 일부처럼 자연스럽게 터득하는 날이 오겠지.. 혼자 읊조려보며.
*
내 입에서 나오는 '말'에 책임을 져야하겠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한지는 그리 오래지 않다. 많은 사람들은 말을 그냥 뱉어놓고 뒤돌아 보지않지만, 그 말은 남의 귀에 들어가 가끔씩은 상처도 되고 가시도 되고 약도 되고 따뜻함도 된다. 혼자서 무인도에 떨어지지않는이상 이 사회에서 뒤엉켜 살아야하는 social creature로서 우리는 뱉어내는말에 책임을 동반해야한다고 가끔씩 생각해본다. 길가에 쓰레기를 버리는게 이 사회에서 나쁜짓으로 규정되어있지만 사람들은 그래도 버린다. 생각없이 뱉어낸 말들을 감정적 쓰레기에 비유한다면 그건 좀 심한 비약일수도 있겠지만, 솔직히 우리주변엔 정말 쓰레기 같은 말들도 참 많기는 많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은 정말 재미있고 따땃한 대화에 심하게 갈증을 느낀다. 30분이라도 달달한 꿀같은 대화를 하고나면 일주일의 피로가 다 풀리는것 같아서 너무 좋은거.
**
말에 무게가 실리는 사람이었으면 참 좋겠다. 가끔씩 그런 사람이 있다, 그사람이 무슨말을 하면 괜시리 귀가 열리고 귀에 쏙쏙 박혀서 마음속에 참 와닫고 두고두고 생각이 나는. 남들에게 influential해지고 싶다는게 아니라, 나의 말이 남들에게 약이되었으면 하는 뜻으로 받아주셨으면 좋겠다. 내가 저 '객관적대화법필터링장치'를 완벽마스터하면 분명 나의 말에 무게가 자연스럽게 생기겠지만.. 아- 아직은 갈길이 멀다. 우선 하나씩하나씩! 마스터를 위해서는 몇십년이 걸릴수도 있으니 조급해하지말고 천천히.
아- 또 이상한 헛소리가 되어버렸다 쿠하하핫 (민망..)
그러는 동안 한가지 확실하게 배운것은, 내가 입밖으로 꺼낸 말들이 내가 원하는대로 그대로 전해지지 않는다는 슬픈 사실이었다. 그것은 언어를 뛰어넘어 같은 한국말을 하는 사람들사이에도 항상 존재한다. 이렇게 본래의 의도가 다른의미로 바뀌어 남들에게 전해지는 과정에서 점점 내가 느껴야하는 좌절감은 커져만 갔다. 그러면서 가능하면 내가 뱉어내는 말의 의도를 조금이라도 더 객관적으로 전달하고자하는 약간의 노력이 필요함을 인지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나는 '객관적 대화법 필터링 장치'를 만들었다. 여러가지의 필터 레이어가 있지만
그중에 하나 예를 들면, 모든 상황을 factor중심으로 이야기하고 거기에 내 감정이 꼭 더해져야한다면 가능한 큰 감정의 줄기를 중심으로 작은 감정들은 가지치기를 한다. 내 감정은 적어도 한두번 곱씹어서 내 머리속에서 '확실하다'라는 느낌이 드는 certified emotions이어야하고, 작은 감정들은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필요없으면 과감하게 버린다.
이는 내 성격에서 나오는 극적/감정적 대화법의 폐해를 줄이고자하는 일종의 장치이다. 나라는 사람이 곧잘 남들이 이해하기 힘든 혼잣말같은 쓸데없는 대화를 생각없이 내뱉거나, 또는 미친듯이 감정적이 되어서 두서없는 말들을 막 꺼내놓구서는 혼자서 자책과 민망의 바다를 허우적거리곤 하기에, 이 "객관적대화법 필터링장치"가 부디 나의 이런 습관적인 잘못된 대화법을 바로잡고, 무엇보다 내 말과 생각이 내가 의도한바와 다르게 전해지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해주리라 믿는다.
문제는 내가 기계가 아니기에 또한 이 장치를 쓰고자하는 노력이 부족했던 것이었던지, 여하튼 나의 모든생각이 모든상황에서 알맞은 절차에 의해 객관성을 띄는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은 진즉에 알고있었다. 하지만 나는 이런 나의 인간적인 모습이 참 좋다. 내가 기계적이지 않아서 가끔씩 안심이 된다. 물론 내가 그 필터링장치를 완벽하게 마스터해서 내가 뱉어내는 말들이 전해지는 이에게 더 간결하고 분명하며 군더더기없이 이해하기 쉽게 잘 전달될수 있다면 그것만큼 더 좋은게 어디 있으랴만은, 모든건 역시 '자연스러운게' 좋은거라고 억지스러운 내 모습은 기계처럼 보일까무섭다. 언젠가는 나도 이 장치를 내 몸의 일부처럼 자연스럽게 터득하는 날이 오겠지.. 혼자 읊조려보며.
*
내 입에서 나오는 '말'에 책임을 져야하겠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한지는 그리 오래지 않다. 많은 사람들은 말을 그냥 뱉어놓고 뒤돌아 보지않지만, 그 말은 남의 귀에 들어가 가끔씩은 상처도 되고 가시도 되고 약도 되고 따뜻함도 된다. 혼자서 무인도에 떨어지지않는이상 이 사회에서 뒤엉켜 살아야하는 social creature로서 우리는 뱉어내는말에 책임을 동반해야한다고 가끔씩 생각해본다. 길가에 쓰레기를 버리는게 이 사회에서 나쁜짓으로 규정되어있지만 사람들은 그래도 버린다. 생각없이 뱉어낸 말들을 감정적 쓰레기에 비유한다면 그건 좀 심한 비약일수도 있겠지만, 솔직히 우리주변엔 정말 쓰레기 같은 말들도 참 많기는 많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은 정말 재미있고 따땃한 대화에 심하게 갈증을 느낀다. 30분이라도 달달한 꿀같은 대화를 하고나면 일주일의 피로가 다 풀리는것 같아서 너무 좋은거.
**
말에 무게가 실리는 사람이었으면 참 좋겠다. 가끔씩 그런 사람이 있다, 그사람이 무슨말을 하면 괜시리 귀가 열리고 귀에 쏙쏙 박혀서 마음속에 참 와닫고 두고두고 생각이 나는. 남들에게 influential해지고 싶다는게 아니라, 나의 말이 남들에게 약이되었으면 하는 뜻으로 받아주셨으면 좋겠다. 내가 저 '객관적대화법필터링장치'를 완벽마스터하면 분명 나의 말에 무게가 자연스럽게 생기겠지만.. 아- 아직은 갈길이 멀다. 우선 하나씩하나씩! 마스터를 위해서는 몇십년이 걸릴수도 있으니 조급해하지말고 천천히.
아- 또 이상한 헛소리가 되어버렸다 쿠하하핫 (민망..)
please leave your comment
헤헤헤. 언니가 여기서 살다가 느낀건.. 그냥 부담없이 자연스럽게 내 자신이 되는게 제일 좋은거 같아. 결국 "진심" 은 통하기 마련이더라구. ^^
대신, 내가 내 자신이 아니라 너무 남들에게 맞추려고 하다보면, 결국은 "You are fake!" 하면서 다들 뒤돌아버릴수도 있어. 그냥 정말 나랑 잘 맞을 수 있는 넘들이 누군지 함 테스트 해보자 하는 생각으로 그냥 있는 그대로의 너를 보여주면 어느새 정말 친한 친구들이 주변에 가득 생긴걸 느낄 수 있을꺼야. ^^
그 '진심'이라는것이 전달되기가 쉽지않아서요.
언젠가는 알아주겠지.. 라는 마음으로 살다보니 어느날부터인가 제가 고립이 되어버리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나의 진심을 조금 더 objective, clear and friendly하게 전달될수 있도록 약간의 노력이 필요하겠구나.. 라는 생각을 잠시 해보아써요. 후후 친구라는건 언어를 뛰어넘어 나이드니까 만들어지기 힘든거 같아요 점점 쿠하하하
하긴.. 외국 애들중에는 너무 가식적인 넘들도 많아서.. 에궁..
이사간지 얼마 안 되었으니까. ^^ 천천히 시간 지나다보면 다~~~ 알아서 생길꺼야. ^^
화이팅일세~~~
솔직히 이 주제는 외국애보다는 한국사람들과의 대화에서 느끼는 생각에서 발전된거 같아요.
분명히 이런의미로 말했는데 저런의미로 들리는. 뭐 그런거-
분명히 모든말을 제대로 다 알아듣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miscommunication이 존재할수 있구나. 뭐 이런거-
언어가 문제가 아니라,
이 말을 어떻게 표현하고 또 받아드리는지에 대한 개개인의 필터링이 문제.
그러니까 어차피 통할 사람은 통하고 안통할 사람은 안통하며 갈사람은 가고 남을 사람은 남고 올사람은 오며 안올사람은 안오고 그럴수도 있고 저럴수도 있고 매우 간단한거니까 분리하여 생각하면 아무문제없지
근데 왜..
문제가 자꾸 저한테 있는것처럼 느껴지는걸까요. 그사람과 내가 전혀 '클릭'이 안되는 사람이라면 뭐 어쩔수 없다하지만, 내가 잘못해서 대화가 꼬이는거 같은 느낌을 지울수없어요 크흣. 뭔가 내가 조금만 더 개선되면 우리가 다시 '클릭'할수 있는 그런 미련. 사람을 버리는게 아직은 너무 힘들어요 쿠훗훗
제가 지금의 이런복잡한 미로같은 생각의 구렁텅이에서 빠져나가면
언니처럼 생각할수 있는거겠지요? :)
사람을 죽고 살일난 해끼치지 않는 이상은 버리지 말되
클릭이 애매하게 된 상태의 인간은 그냥 그 상태 내비두면 되지.
다 알아듣고 정신세계 합일되고 텔레파시까지 통하려면...백명중 한, 둘되려나.
코드의 맞음과 안맞음, 인간의 상태, 또는 성장과정, 정신세계, 나아가 주파수까지 다 따져서
궁합 잘 맞기는 장난이 아니고 게다가 관계에 있어서의 노력도 무시 못해.
자연스럽게.. 응!
솔직히 실생활에서 이렇게 유연성 떨어지게 살고 있지는 않은데..
그냥 이런 생각하는게 재미있어서요 쿠하하하하 (오타쿠같어 ㅠ ㅠ)
그나저나, 아까 위의 답글쓰는데 임빵이 전화왔었어. 으하하하 코미디야...
저도 오늘은 임빵언니한테 전화를 해볼까요? :)